"올드 팝에 취해보세요" 지하철 안에서 올드 팝송이 크게 울려 퍼지는 때가 있다. 옛 곡만 모은 CD를 판매하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 감미로운 음악이 좋아 내려야 할 역에서 주춤하기도 하고, 장사꾼이 옆 칸으로 가면 일부러 따라가 목적지까지 올드 팝송을 들으며 가곤 했다. 약한 비가 오락가락하던 어느날, 두 사람과 서.. 세상사는 이야기 2007.08.20
아주 특별한 장인어른 이야기 초가집에서 사시면 어울릴것 같은 장인어른 장인어른은 딸의 휴대폰 번호를 모르십니다. 뿐만 아니라 장모님과 처형, 처제의 휴대폰 번호도 알지 못합니다. 참고로 아내와 처제는 7년 전부터 휴대폰을 사용했고 장모님은 3년 전에 휴대폰을 구입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장인어른이 식구들의 휴대폰 번.. 세상사는 이야기 2007.08.16
10만원 월세방에서 나온 사연 태식이는 첫 직장부터 발을 잘못 들여놓았다. 한 달 동안 다녔던 회사가 도저히 월급을 줄 능력이 안 되자 태식이는 이성필 부장을 따라 다른 회사로 옮겼다. 이성필 부장을 비롯해 모두 다섯 명의 직원들이 집단으로 이직을 한 것이었다. 태식이가 새로 옮긴 회사는 전에 다녔던 직장과 마찬가지로 조.. 세상사는 이야기 2007.08.14
"미안해 여보, 이력서 다시 쓸게" 명섭은 직장을 그만둔 지 벌써 다섯 달이 지났지만 새 직장에 들어가기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내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쥐꼬리만한 월급에 빚만 늘어갈 뿐이었습니다. 살림을 도맡아하는 아내는 한숨만 늘었습니다. “여보, 좀 알아봤어요?” “응, 계속 알아보는데 마땅치가 않네.” “.. 세상사는 이야기 2007.08.12
설익은 앵두, 왜 땄을까? 그 사연은?? 호영이는 지난 2월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 중턱에 전셋집을 얻었다. 서울의 전세값이 비싸기도 했지만 호영이는 자연에 둘러싸인 맑은 공기 속에서 살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성남으로 집을 구한 것이었다. 호영이가 사는 집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 노루목 공원이 펼쳐져 있었다. 또 공원 주변이 비교.. 세상사는 이야기 2007.08.12
개와 대화하는 25개월된 아기 큰 개를 쓰다듬고 있는 25개월된 우리 아기 새롬이 저희 집 근처에 시베리안 허스키를 기르는 집이 있습니다. 마트에 가는 길목에 있는 집인데요, 저희 식구가 그 앞을 지날때면 그 개는 항상 저희를 반갑게 맞이한답니다. 대문 틈에 코를 벌름거리며 우리 식구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계단으로 벌.. 세상사는 이야기 2007.08.11
<맨발의 기봉이>이 어머니, 요즘 서산 새집 생활은? 기봉씨 어머니가 살고 있는 서산 고북 정자리 새집 전경 ⓒ 윤태 영화 <맨발의 기봉이> 실제 주인공 엄기봉씨(43)는 강원도 여동생 집에서 여전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어머니 김동순 할머니(83)만 지난 6월 18일 강원도에서 충남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새집으로 내려와 한달 반째 생활을 하고 있.. 세상사는 이야기 2007.08.01
아내의 학력은 고졸, 아내의 걱정거리...그러나 아내의 학력은 고졸이지만 살림은 박사급이다. ⓒ 윤태 아내는 이제 막 두 돌 지난 아들 교육문제에 대해 벌써부터 걱정이다. 또래에 비해 제법 말을 잘 하는 편인 아들 새롬이에 교육 문제에 대해 아내는 걱정한다. “수학을 누가 가르치지?” “영어는 당신이 가르치면 되겠네?” 내가 영어영문과 출.. 세상사는 이야기 2007.07.27
파란만장(?)한 사랑이야기 6월초 대학 친구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회를 봤죠. 그런데 그 친구가 벌써 아기를 가졌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저한테 연락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에게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그녀와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하고 프러포즈를 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 세상사는 이야기 2007.07.24
세상에 이렇게 착한 사람도 있어요 현균이는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친절을 베풀었다. 천성이 착한 탓이었다. 독서실에서 새우잠 자면서 생활하고 새벽에는 아르바이트하며 대학에 다니는 현균은 착하기도 했지만 한번도 장학금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도 잘했다. 현균은 심지어 차비까지 털어 친구들을 돕고 대신 걸.. 세상사는 이야기 200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