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인 엄기봉씨를 충남 서산에서 만났습니다.
여덟살에서 지능이 멈춰버려 순수한 마음으로 어머니에게 효도를 다하는 기봉씨..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여덟살 총각 엄기봉씨(43)
의무감이나 도리가 아닌 그 어린 마음으로 엄마와 함께 생활하는 기봉씨의 일상을 담아
당시 기사를 올렸는데요, 아쉽게도 5월 말 당시 기사에는 네다섯장의 사진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사진을 수백장이나 찍었는데, 지면에 한계가 있어 다 못 올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때 못 보여드린 사진을 모두 보여드릴까 합니다
^^
영화의 장면을 떠올려가며 보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저녁때 엄기봉씨 후견인인 이장님께 전화한번 드려야겠습니다.
엄기봉씨 잘 지내고 있는지 말이지요 ^^
<영화에서 인상 깊게 나오는 간이 화장실, 엄마(김수미)가 일 보고 나올때마다 사진을 찍는 기봉씨>
<기봉씨를 격려하기 위해 기봉씨 집을 찾은 충남 천안의 신길식씨 가족>
<기봉씨의 둘도 없는 친구 누렁이>
<기자의 취재수첩에 글씨를 쓰고 있는 기봉씨, 아직 글을 익히지 못했다>
<청와대에 초청된 기봉씨와 마을 이장, 배우들, 기봉씨는 기자에게 A4 용지로 출력돼 꼬깃꼬깃해진 이 사진을 보여줬다>
<아침에 된장국을 먹었다고 열어보이는 엄기봉씨, 뭐가 가장 먹고 싶냐고 물으면 "다"라고 대답한다>
<각종 마라톤에서 받은 자랑스런 메달>
<안방 뒷문을 기봉씨가 못으로 박았다. 엄마 주무시는데 바람 들어오지 말라고>
<벽걸이 하느라 여기저기 못을 박아 놓은 기봉씨>
<지난 장마때 무너진 집 일부>
<부엌 풍경>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찍히는 것도 좋아하는 기봉씨>
<기발한 아이디어로 빨래는 너는 기봉씨>
<앞마당에도 빨래가 가득>
<사진관 아가씨와 풋풋한 사랑을 나누던 기봉씨. 그녀가 무척 예쁘다고 기자에게 고백했다>
<녹슨 샘뚝, 지금은 모터로 물을 퍼 올린다>
<전마협 주최 동계하프 마라톤에 참가한 기봉씨>
<기봉씨는 쑥을 뜯어 시내에 내다팔고 있었다>
<어머니 김동순 여사, 귀가 어두워 보청기 없이는 거의 알아듣지 못하신다>
<귀여운 표정을 보여주고 있는 기봉씨, 직접 만나보면 그렇게 천사일수가 없다>
<이장님 말씀에 따르면 기봉씨는 기압골이 지나면 동물적인 감각으로 날씨를 알아맞춘다고 한다. 이 일기도는 기봉씨가 직접 그린 것>
<기봉씨가 그린 날씨>
<철사로 만든 지퍼 고리, 손재주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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