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오늘아침 유인경 기자? 이건 아니다

그루터기 나무 2007. 8. 7. 23:09

영화 <디워> 논란이 뜨겁다 못해 팔팔 끓고 있다. 아니 이제 터질것만 같다.

논란이 있기 전 디워를 관람했다. 경기 성남에서 첫 개봉일날 아내와 같이 봤다.

영화를 보면, 어지간하면 영화평을 쓰는 편이지만,

오늘은 영화평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

 

다만,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의 발언에 대해 참고 넘어갈수가 없어 몇자 올린다.

우선 <오늘 아침>에서 문제가 된 유인경 기자의 발언내용이다.

 

 

사회자: ... 이런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국영화도 드문 것같은데, 두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인경: 저도 아직 영화를 못봤지만 뭐..자막 맨끝에 심형래씨 개인스토리도 나가고 또 아리랑이 나가서 애국심마케팅이다 또 동정심마케팅이다 말들이 많습니다.
영화보기전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최근에 이프로 홍보하기위해서 심형래씨가 많은 오락프로그램에 나왔어요.
저는 차라리 코미디언으로 다시 돌아가서 그런 밝은 웃음을 다시 주는 것도 어떨까싶었습니다만..
물론 영화만드는 거는 뭐 본인의 뜻이겠지만 다시 코미디가 그리워지는 한순간이었어요.

 

유인경 기자, 정말 기자 맞는가?

유기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자신은 심형래 감독을 비하한게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위 내용을 보면 비난이나 마찬가지이다.

 

유기자는 먼저 이 영화를 관람한 후에 객관적인 잣대를 갖고 비난이나 비아냥 혹은 빈정거림이 아닌 비평 혹은 비판을 했어야 했다.

유기자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다하나, 비아냥, 빈정거림으로 들리기에 충분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자라면 적어도 어떤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사견을 듬� 담아 방송에서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건전한 평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6년의 심혈을 기울려 만든 영화인데, 다시 코미디로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  이건 실수중에 큰 말실수이며, 말로, 글로, 지면에서, 방송에서 살아가는 유기자로써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유인경 기자의 발언을 두고 한 네티즌이 위 상황을 빗대어 한 쓴 글을 한편 살펴볼까?

 

사회자: ... 이런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생방송오늘아침도 드문 것같은데, 네티즌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네티즌: 저도 아직 유인경이 살림하는 모습을 못봤지만 뭐.. 유인경기자 자격없다 차라리 살림이나 해라 말들이 많습니다.
유인경이 살림하는 모습을 보기전엔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최근에 전거성과 대판 싸우기도 하며 국민들 심기불편하게하는등 많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주접을 많이 떨었습니다.
저는 차라리 살림하는 주부로 돌아가서 집안에나 밝은 웃음을 다시 주는 것도 어떨까싶었습니다..
물론 기자하는거 뭐 본인의 뜻이겠지만 다시 살림을 했으면 하는 순간이었어요.

 

이 글을 유인경 기자가 본다면, 오늘의 말실수를 인정할까? 아니면 변명할까??

 

기자의 공정심과 더불어 말할때 다시한번 방송인으로써 공인으로써 신중하게 생각하며 끝으로 역지사지 할 줄 아는 기자가 됐으면 좋겠다.

 

여기서 접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