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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화장실, 항문, 성기는 피부염 안걸리나?

그루터기 나무 2007. 11. 25. 18:38
 

두루마리 화장지의 '비밀'이라고 할것까지 있나?

25일 포털뉴스에서 재미난 기사를 보게됐다. <두루마리 화장지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기사이다. 재생펄프가 주원료인 두루마리 화장지. 이를 표백하기 위해 형광물질을 사용하고 이 물질은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이 기사내용의 골자이다.


더불어 기사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휴지 위에 올려놓는 등 이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사에서는 형광물질이 들어있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정부에서 화장실에서만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많은 식당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것.


굳이 <두루마리 화장지의 비밀>이라고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재생펄프가 주원료인 두루마리 화장지에 형광, 표백물질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거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공공연한 비밀‘ 이라고 할까?


어디 두루마리 화장지 뿐인가? 형광물질이 포함된 일회용 기저귀, 여성 생리대 등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뉴스보도 등을 통해 끊임없이 지속돼왔고 이로 인해 대안 생리대, 기저귀 등 면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자고 관련 단체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일회용 기저귀, 생리대 등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 아토피 등이 발생한다는 뉴스보도에 따라 그 대안용품이 반짝 뜨기도 했다.


두루마리 화장지 사용시 항문, 성기는 피부염 안걸리나?

다시 두루마리 화장지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회사던, 가정이던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많이 사용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소변을 보고 난 후 여지없이 화장지로 뒤 처리를 하는데, 이런 경우 피부염에 대한 문제는 없는 걸까? 마찬가지로 여자든 남자든 큰 일을 보고 두루마리 휴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 항문에 대한 피부질환은 문제없는 걸까?


비단 두루마리 화장지 뿐 아니라 주유소에서 나눠주는 판촉용 화장지 또한 형광물질 등 유해물질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뉴스보도를 통해 여러차례 나왔다. 그렇다면 두루마리든 주유소 판촉용 화장지든 유해물질로 인한 피부질환에 노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이번 기사를 보면서 정작 묻고 싶은 건 이거다.


두루마리 화장지, 코 풀고, 식사 후 입 닦고 숟가락, 젓가락 그 위에 올려놔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소변, 대변 등 배변 후 항문과 성기(여성의 경우)닦는 경우는 괜찮다고 하는가? 항문과 여성의 성기는 형광물질로 인한 피부질환에 걸리지 않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그 부위는 왜 피부질환에서 자유로운 걸까?


오늘 그 기사를 보면서 정말 묻고 싶었던 것이다. 의학관련 전문신문에서 기사를 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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