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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보고 어찌 즐겁지 않으리오?

그루터기 나무 2006. 8. 12. 17:17

잠에서 깨면 배가 고파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아이에게 엄마 젖이나 젖병을 물려주는 순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뀝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앙앙 우는 아기, 그 벌어진 입에 젖병을 물리는 바로 그 순간의 표정에서 우리는 세상의 온갖 슬픔과 또 세상의 온갖 기쁨의 경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짓도, 꾸밈도, 의도된 바도 전혀 없이 생리적인 반응에 따라 변하는 아기의 표정은 이를 바라보는 사람을 멀리 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즐거워하는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아무리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흉악범)일지라도 아기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아기처럼 순수한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비록 그 마음이 일시적인 것이라 해도 말이지요. 이처럼 순수한 아가의 얼굴은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마음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위대한 힘을 가진 듯 합니다. 아마 사람(흉악범)도 아기의 얼굴을 보면서 순수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지 모릅니다.

독자 여러분! 오늘은 천진난만하게 웃고 즐거워하는 아기의 얼굴을 한 번 보면서 짜증나는 일, 힘겨웠던 일 모두 하늘위로 던져보세요.

 

적어도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만큼은 말이지요.

 

아기의 웃는 표정에 한껏 같이 웃어도 보고, 우는 표정을 보며 “도리도리 까꿍” 하며 달래는 시늉도 해보세요. 아기의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면 “나도 한때는 저런 순수한 시절이 있었지”라며 세상에 오염되기 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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