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미리 가보는 서해안 해수욕장

그루터기 나무 2007. 6. 17. 18:15

여름은 여름입니다.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건지, 매미가 울어대서 여름인건지, 어느 시인의 싯구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서해안, 특히 서산, 태안 쪽에 있는 한 해수욕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서,태안 하면 먼저 떠오르는 해수욕장이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학암포, 몽산포, 파도리, 꽃지 등 많습니다. 지도에는 다 나오지 않아 그렇지 사실 해수욕장은 많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해수욕장도 일반 지도에는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상세히 나온 관광지도에는 나오겠지만요..

 

만리포, 학암포 등 유명해수욕장은 물반 사람반입니다. 주차, 화장실, 숙박 장소 등 골치가 아프죠.. 그러나 지금 소개하는 해수욕장은 한적합니다. 주차도, 텐트도, 화장실도 여건이 좋습니다. 엊그제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태안군에서 마련한 해수욕장 설명 자료부터 보시겠습니다.

 

 

구례포 해변

 

위    치 :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개    요 : 태안읍 광장사거리에서 603번 지방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면 학암포, 구례포, 신두리해변, 
           그리고 또 하나의 땅끝마을 만대마을이 나타난다.
           태안여상 앞 태을암 입구를 지나 반계삼거리에 이르러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좌회
           전해서 학암포 가는 길로 접어든다. 학암포는 방파제가 설치된 작은 포구를 중심으로 두 
           개의 해변이 좌우로 나뉘어져 있다. 포구 서쪽 해변이 본래의 학암포해수욕장으로 해변의
           길이는 2km 정도이며 해변 양 쪽 끝에는 기암 괴석이 둘러쳐 있다. 
           모래사장 바로 앞에는 소분점도라는 섬이  떠있는데 썰물때면 200m의 바닷길이 열려 섬과 
           해변이 하나가 된다. 이 소분점도로 인해 학암포는 더욱 아름답게 보이며, 특히 겨울철에 
           석양이 소분점도 왼쪽의 바다로 떨어지는 광경이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게
           한다.
           포구 동쪽은 조그마한 해변이다. 서쪽 해변이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 이쪽 해
           변은 뻘이 섞여 있어 물빛이 탁해 보인다. 낚싯배들은 이곳에 정박해 있다가 안도, 연도,
           거북섬 등지로 어로를 떠난다. 특히 안도의 바다낚시가 유명하여 놀래미, 우럭이 잘 잡히
           고 가끔 광어도 올라온다.
 
학암포에서 2km 못미처 만날 수 있는 구례포 해변은 인기 TV드라마의 촬영지였던 곳이다.
           특히 극중 대형 전투장면을 찍을 당시 겨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해변에 엄청난 양의 소금
           을 뿌렸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단지 학암포에 비해 아쉬운 것은 소분점도와 같은 섬이 없다는 것.
           물론 해변 길이도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학암포에 비해 찾는 사람이 적어 한적한 겨울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구례포의 매력이다.
           한편 구례포 남쪽 신두해수욕장은 모래가 많이 쌓여 있어 사막을 찾아 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자료 제공 - 태안군청>
이제부터는 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즐감하세요..
 
서해안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보면..
서해대교가 나타나고...
행담도 관광지구인...바로 오션파크입니다.
서산에 오시면 행복해집니다. 
서울서 서산까지 톨게이트 요금은 5천원 정도..경차는 반값이죠
석갱이는 구례포 해수욕장 안에 있는 곳입니다. 이름은 달라도 들어가면 다 해수욕장입니다.
구례포 해수욕장 입구에 주차해 놓은 차들..엄청나지요. 
 
 
해수욕장 안 공터 주차장은 물에 잠겼네요. 지금은 다 빠졌을거에요.
 
 
길을 비켜라. 내가 나가신다!!
 
 
 
"어허, 이 녀석 똥폼잡고 있네." - 누나가
 
 
보트 타려고 대기중인 피서객들. 짜릿하겠지요.
 
 
 
 
피서지에서 역시 먹는 재미가 크죠.
 
 
너나 할 것 없이 많이 먹는 게 장땡..
 
 
 
가슴에 팍 꽂히는 문구네요..
 
 
 
물에 들어갈 채비를 끝낸 아가(제 아들 새롬이)
 
 
 
뜨끈뜨끈하니 잘 마르겠지요.
 
 
여름캠프온 유치원 아이들, 씨름하고 있네요.
 
 
와, 땅따먹기 놀이다 !
 
 
 
돌고래 호세피나(?)
 
 
백두산 천지인가, 한라산 백록담인가? 
 
 
 
비치발리볼? 빼놓을수 없는 해변가 공놀이지요..
 
 
굴 따는 청년?? 굴 감상하는 청년? 여하튼..
 
 
굴은 이렇게 따야하는거지요..
 
 
싱싱한 생굴..아주머니께서 직접 따서 제 입에 넣어 주셨답니다.
 
 
해수욕 뿐 아니라 굴따는 피서객도 많았습니다.
 
 
 
널찍하고 시원한 야영장소..구례포 해수욕장의 특징이지요.
 
 
세월을 읽어낼 수 있는 암석, 물이 들어오면 완전히 잠겨요
 
 
사람이 서 있는 것 같네요.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소나무.
 
 
 
숙박하는 곳 같죠. 그런데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다들 야영해서요..
 
 
설거지 중인 피서객들, 논풍경도 멋져 보입니다. 
 
 
 
어둠에 묻히는 구례포 해수욕장.
 
 
잘못하면 차가 모래에 빠져요. 흔히 있는 풍경. 그러나 만만하게 보시면 안돼요.
 
 
결국 보험에서 렉카가 와서 끌어냈습니다. 뒷쪽에 렉카 보이죠?
 
 
 
너무나 한가롭고 여유있는 저녁 무렵의 구례포 해수욕장.
 
 
 
 
위 사진들은 지난해 촬영한 것입니다. 
어디로 피서를 가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보제공차원에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