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이슈트랙백>부부사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그루터기 나무 2007. 5. 21. 17:30

독자여러분!

오늘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인거 알고 계세요?

전부터 부부의 날은 있었지만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됐다고 하는군요.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부부의 날.

 

혹시 독자여러분들은 알고 계신가해서요.

 

그런데 부부사이에 대화가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해요. 찌든 직장 생활에, 아이 육아문제에 많은 부부들이 지쳐있지요. 특히 무뚝뚝한 남편...

 

그런데 그거 아세요? 아내들은 남편의 작은 말한마디, 예를 들어 "사랑해, 수고했어, 고마워" 등 아주 사소한 남편의 말 한마디에 감동하고 큰 힘을 얻으며 웃을 수 있다는 것 말이지요.

 

사실 저도 아내에게 다정스럽게 그렇게 말을 해주는 편은 아니지요. 아내도 그게 불만이구요. 아내가 그래요. 큰 걸 바라는건 아니라고요. 작은 것에도 애정표현 같은 거 해주면 뭐가 덧나냐구요? 참 그렇더군요. 애정표현도 제 딴에는 쑥쓰럽기도 하고...멋쩍기도 하고...마음으로는 매일 매일 그런 말 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매일 피곤하다고하고, 회사일 골치아프다고 하고...이런 말만 자주 하게 되고 진지하고 부부간의 정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대화를 못하게 되더라구요. 일부러 회피한다라기 보다는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독자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오늘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아내에게 혹은 남편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나, 꼭 들었으면 하는 말, 그런거 있으세요. 아님면, 우리 남편은 혹은 우리 아내는 "이런 건 꼭 해 줬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 등이 있을 거 같은데요.

 

그런 말들 오늘 허심탄회하게 이곳에 털어놓은 건 어떨까요?

 

이를 계기로 좀더 돈독한 부부사이가 되면 좋겠지요.

 

 

 

연애할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다정다감하게 지냈는데, 결혼 6년차를 맞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정도가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