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불어난 하천,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그루터기 나무 2006. 7. 16. 19:37

16일 오후 4시까지 약 200mm의 비가 내린 경기도 성남 지역에는 현재까지 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뉴스보도에 따르면 16일 성남 분당구 서현동 탄천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떠내려왔고 오전 9시경 중원구 동아교 부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실종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50대 여성이 탄천 급류에 떠내려가다 구조됐지만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가옥이 침수되거나 붕괴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탄천에서만 사망 실종사고가 있었습니다.

모란에서 분당, 복정 등 탄천을 돌아봤습니다. 범람하는 곳은 없지만 자전거 도로와 유원지, 체육시설 등 하천 일부 주변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밤보다는 약 50센티 정도 수위가 낮아진 것.

탄천에는 불어난 물을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었고 경찰과 공무원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하천에 들어간 시민들을 통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성남 탄천(모란역 서울공항, 분당구 야탑동, 수정구 복정동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