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길거리 오토 화장실 내부, 이렇게 생겼어요

그루터기 나무 2006. 10. 21. 11:10
 

용무가 급한 사람들을 위해 길가에 설치한 자동식 화장실, 얼마전에 "자동식 화장실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음블로그뉴스>에 기사를 올리면서 한가지 실수가 것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8435&pageIndex=1&searchKey=subject&searchValue=%C8%AD%C0%E5%BD%C7


바로 내부 시설에 대해 글로는 언급했는데 실제로 사진 한 장이 없었습니다. 그날 지나다가 우연히 혜화역에서 화장실을 발견하고 담당자와 통화해 비교적 자세하게 기사를 올렸는데, 시간상 촬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독자들은 '자동 화장실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더니 사진 한 장 없다'며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혜화동 그 화장실을 다시 찾아 동전을 넣고 내부 시설을 촬영했습니다.


혜화동에 설치된 화장실은 1평 짜리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학로에서 응원하던 사람들을 위해 설치된 것입니다. 지금은 장애인 위주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당시엔 일반인들 위주의 화장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보여드리는 혜화동 1평짜리 화장실은 시설이 단순합니다. 1.8평, 2평 화장실은 용무를 보고나면 변기 위치가 자동으로 돌아가 새로운 공간이 생기는 등 2002년 형보다는 훨씬 더 기능면에서 다양합니다.


사실 혜화동 자동 화장실은 너무 비좁아(물론 1명이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지만)사진 촬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너무 좁아 전체적인 장면을 사진으로담을 수 없어 부분부분 촬영했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세금으로 설치 운영되는 것인만큼 소중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시커먼 부분이 센서 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이 센서를 통해 회사 중앙시스템으로 연결됩니다. ⓒ 윤태

 

 

물이 시원스레 나오지요 ⓒ 윤태

 

 

자외선 소독 살균기 ⓒ 윤태

 

 

생리대는 이곳에, 휴지는 변기에 버리면 됩니다 ⓒ 윤태

 

 

에어컨이 나옵니다 ⓒ 윤태

 

 

용무를 일찍 마치고 이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립니다 ⓒ 윤태

 

 

비상호출기 ⓒ 윤태

 

 

깔끔한 변기 ⓒ 윤태

 

 

문이 열리지 않을때 눌러주세요 ⓒ 윤태

 

 

휴지걸이 ⓒ 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