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는 왜 그렇게 많은 우표를 발행했을까?

그루터기 나무 2006. 8. 8. 09:00

먼지 속에서 잠자고 있던 우표수집책을 꺼내보았습니다.

그 시대를 추억하고 풍미했던 사람과 상품들이 즐비하게 있더군요.


그중에서 눈에 가장 많이 띄는 우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 우표인데요.

그래서 제가 보유하고 있는 우표들을 모두 찍어봤습니다. 얼핏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모두 다른 모습입니다.


지난 5월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우표가 애물단지로 변했다고 합니다.

우표 수집상들로부터 기피 대상 1호로 꼽힌다는 소식이지요. 원래 우표는 오래될수록 값이 치솟지만 전 전 대통령의 추락한 이미지 때문에 액면가로도 살 수 없다는 것이지요.


또 전 전 대통령 기념우표가 양이 많은 것도 탈이랍니다.


당시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8년 남짓한 재임기간 동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이 찍힌 우표는 29종 1억2백만장이 발행. 16년 재임한 박정희 우표는 18종 4천5백50만장이 발행. 그나마 6백만장은 사후 발행된 추모 우표. ꡐ전두환 우표ꡑ의 발행 물량이 박정희 우표의 3배 가까이 많다는 것.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영삼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취임 기념우표 1종만 발행했을 뿐 재임시 얼굴이 들어간 우표를 찍지 않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과 노벨평화상 수상의 2번만 얼굴이 찍힌 우표를 발행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는 왜 그리 많은 우표가 발행됐을까요?


^^

자, 그럼 지금부터 추억의 우표 구경하시겠습니다.

 


 

까라소코스타리카 대통령 방한 기념 ⓒ2006 윤태

 

 

 

독일방문기념 ⓒ2006 윤태

 

 

 

영국방문기졈 ⓒ2006 윤태

 

 

칼리파카타르국왕방한기념 ⓒ2006 윤태

 

 

프랑스방문기념 ⓒ2006 윤태

 

 

11대 대통령취임기념 ⓒ2006 윤태

 

 

레이건대통령 방한기념 ⓒ2006 윤태

 

 

모부투 자이르 대통령 방한 기념 ⓒ2006 윤태

 

 

국왕방문기념 ⓒ2006 윤태

 

 

말레이시아 국왕 방한 기념 ⓒ2006 윤태

 

 

일본방문 기념 ⓒ2006 윤태

 

 

벨지움 방문기념

 

 

대통령 각하..대통령은 나라의 어른이십니다(?)-->이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2006 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