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 잡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 사건을 다루면서 마음 고생이 컸을 안성두 경장.. 여러분이라면??
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론식 독서 논술을 하고 있는데요,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 있어 독자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우선 아래 저희 교재에 나와있는 아래 제시문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울산 서부 경찰서에
수배자인 김씨는 여덟, 아홉 살쯤 된 두 아이의 아버지였다. 안 경장이 김씨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자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경찰 아저씨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김씨의 부인은 상황을 알아차리고 눈물을 흘리며 사정을 이야기했다.
막노동을 하던 김씨는 자동차 사고를 내는 바람에 물게 된 벌금 200만원을 내지 못해 수배자가 되었다. 사고로 다치기까지 한 김씨는 일을 할 수 없었다. 부인이 대신 근처 식당에서 60만원을 받고 일한다고 했다. 최근에야 건강을 되찾은 김씨는 친구의 도움으로 취직을 했는데 당장은 벌금을 낼 돈이 없으니 기다려 달라고 사정했다.
안 경장은 마음이 흔들렸다. 김씨를 잡아가지 않으면 맡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되고, 잡아가면 앞으로 김씨 가족의 생계가 막막했기 때문이다. 결국 안 경장은 김씨를 잡아가면서 어쩐지 경찰로써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자랑스러움보다 김씨 가족에게 죄를 짓는 마음이 들었다.
독자 여러분 잘 읽어보셨나요? 위 내용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입니다.
위 내용을 보시면서 마치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장 발장’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나지 않습니까?
위 제시문은 초등학교 5학년 교재에 나와 있는건데요, 토론 질문이 “여러분이 만약
그렇다면 미디어다음 블로그 독자 여러분께 물어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이